해상운송 比 10일 빠르고, 항공운송 比 비용 70% 저렴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중국과 동남아 국경을 넘나드는 육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중국~동남아 국경운송을 전담하는 ALB(Asia Land Bridge)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상운송 대비 최대 10일 빠르며, 항공운송에 비해 비용이 최대 70% 저렴하다.

 
회사측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 아세안 권역 내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ALB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한진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항공보다 느리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해상보다 비싸지만 운송기간이 빠른 육송운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현지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의 중국 거점과 하노이, 프놈펜, 양곤 등의 동남아 거점을 활용해 운송구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 등의 그룹사 연계를 통한 다양한 운송모드로 철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긴급화물 등의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ALB 내륙 국경운송 서비스 구축으로 고객사에 물류비 절감은 물론, 최적의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및 동남아 거점을 적극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도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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