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위변조 차단 목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코레일이 철도부품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막기 위해 모든 성적서를 공개한다.

코레일은 최근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건이 불거지는 등 업체 간 시험성적서 위법행위와 관련, 이를 근절하기 위해 12일부터 시험성적서와 시험결과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적서를 공개하면 위변조에 대해 경쟁업체는 물론 누구나 확인 가능하고, 문제 발생시 이의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코레일측 설명이다.

코레일은 계약체결 업체로부터 제출받아 왔던 시험성적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인시험기관에 직접 의뢰 및 확인하는 검사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찬호 재무관리실장은 “시험성적서를 공개함으로써 업체 상호간 견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강함에 따라 위·변조에 대한 원천적인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며, “부품 공급업체에서도 철도안전을 위한 코레일 방침에 대한 이해와 관계규정을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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