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할라 우정연합체, 2020년까지 16개 국가로 회원국 확대

 카할라 우정연합체가 지난 4일 중국 시안에서 ‘CEO 전략회의’를 갖고, 국제특송 EMS 서비스를 강화하는 ‘카할라 2020 전략 로드맵’에 합의했다.(사진 왼쪽부터 셰인 모리스 호주우정 부사장, 자비에 쿠에스타 누인 스페인우정 CEO, 필립 와흘 프랑스우정 CEO, 제시 팅 홍콩우정 CEO, 리 구오후아 중국우정 CEO, 토루 타카하시 일본우정 CEO,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 패트릭 도나휴 미국우정 CEO, 개리 심슨 영국우정 부사장, 우 컹 렁 싱가포르 우정 부사장.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10개 국 우체국연합인 ‘카할라 우정연합체’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 미국 등 총 10개 국 우체국이 참여하고 있는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지난 4일 중국 시안에서 ‘CEO 전략회의’를 갖고, 오는 2020년까지 남미, 동유럽,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6개 국가를 추가해 총 16개 국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확대키로 하는 등 ‘카할라 2020 로드맵’에 합의했다..

또 해외 전자상거래 관련 최대 수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국제배송 물량을 10개 국 우체국이 동시에 유치하는 사업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 외에도 국제특송 EMS의 배달예정일 안내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전자상거래용 특화 서비스 지원 시스템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카할라 2020 전략 실현으로 급변하는 국제물류 시장에서 우체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특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 결성된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영국, 스페인, 프랑스, 싱가포르 등 총 10개 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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