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열차를 이용해 남도를 여행할 수 있는 ‘S-train’을 이용한 이용객 수가 지난 1년 간 총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지난 1년간 총 13만 명 이상이 S-train을 이용했으며, 이 중 약 7만 명 이상이 S-train을 타고 영·호남을 오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오가는 사람도 드물었던 ‘득량역’은 S-train을 통해 남도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득량역 인근 마을 주민들은 다방, 만화방, ‘초등학교’ 풍경 등 70~80년대 문화콘텐츠로 역 주변을 꾸몄고, 코레일 직원들은 여름에는 봉숭아를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또 열차가 도착할 때에 맞춰 역장이 풍금을 치는 풍경은 다른 역에선 볼 수 없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한편, 코레일은 내달 1일부터 용산역에서 출발하던 S-train을 서울역에서 출발하도록 운행 구간을 조정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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