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군함 건조 현장 점검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영국 에드워드 왕자(오른쪽)와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이 군수 지원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에드워드 영국 왕자(Prince Edward)가 2일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이자 왕위계승서열 8위인 에드워드 왕자의 이번 방문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영국 해군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졸업 후 해병대에 복무하기도 한 에드워드 왕자는 현재 영국왕실 명예 해군사령관 직을 맡고 있다.

에드워드 왕자와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신준섭 특수선사업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4시간 동안 옥포조선소 생산시설과 군함 건조현황을 둘러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영국 해군이 최초로 해외에 발주한 MARS 프로젝트를 수주,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 중이다. 첫 호선의 인도 예정일은 내년 10월이며, 2017년까지 4척 모두 영국군에 인도 완료할 계획이다.

고재호 사장은 “영국 해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회사가 해외 방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군함을 적기에 인도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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