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가능

성동조선해양 직원이 새로 개발한 첨단 용접시스템으로 용접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성동조선해양>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익스텐션 싱크로 용접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시켰다.

이번에 개발한 용접 시스템은 전력과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디지털 제어시스템을 탑재해 용접기와 용접토치 간 거리 제약 없이 용접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용접과 방식은 용접기와 용접토치 사이의 거리가 길어질수록 전력손실과 출력불안정 현상에 따른 용접품질 저하로 작업반경의 제한이 있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기존 30~50m이던 용접기의 작업반경이 100m 이상으로 확대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용접 품질과 원가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용접시스템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세트가 현장에 설치됐다.

이동준 품질보증부 과장은 “선박 건조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용접의 모든 시스템에 적용될 경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및 대형 블록에서의 작업 시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는, “앞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용접시스템 개발로 선박건조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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