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주장, “내항 재개발과 부두운영사 통합도 이끌어 낼 것”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물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곳이 도로인만큼 내년 개장하는 인천신항 활성화를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안산 구간의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현재 인천 제2외곽순환도로는 인천~김포구간은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이지만, 인천~안산구간은 민자사업에서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돼 개통이 늦어졌다.

특히, 해당 구간의 개통 시기는 2022년으로, 내년 개장하게 될 인천신항과 경기권의 주요 물류를 연결하게 될 신항 입구에서 인천대교 연결구간은 2021년~2027년으로 건설이 계획돼 있어 자칫 신항 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유창근 사장은 “인천~안산구간의 제2외곽순환도로는 시화지구부터 인천 항만지역을 관통하는 주요 연결구간이다”고 설명하고는, “물류 흐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도로인데, 인천신항 활성화 및 지역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만큼 조기 건설이 필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항 재개발과 부두운영사 통합에 대해서도 소통과 협의,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해양수산부의 내항재개발 취지와 항만개발의 흐름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갖고 이해관계 주체들과 협의를 해 각 이해 주체가 조금씩 양보하는 것으로 큰틀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두운영사 통합은 내항 운영사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항만운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일 구성한 협의회를 통해 실제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 및 항만근로자 고용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모든 이해주체들이 큰 틀에서 공감과 세부사항에 있어 조금씩 양보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출신 전문경영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사기업과 공기업의 역할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며,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차원에서 공기업의 CEO로서 사고를 전환 중이다”고 밝히고는 , “이해관계자가 많고 각자의 입장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인천항 비즈니스가 장래가 밝고 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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