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역귀성 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 기간(2월 17일∼22일) 동안 역귀성 특별상품 할인 열차 승차권 2만8,273석이 판매돼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설연휴 기간 특별 할인 판매 좌석 수(1만 6,846석) 보다 60%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추석(1만 3,599석)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역귀성 특별상품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이번에 처음 선보인 4인용, 2인용 정액가 상품이 크게 인기를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인용, 2인용 할인상품은 이용구간에 관계없이 4명 묶음에 10만 원, 2명 묶음에 6만 원의 정액가로 판매됐다. 이 가격은 서울∼부산 구간의 어른 기준으로 정상가 보다 4명 묶음에 13만 5,200 원(△57%), 2명 묶음에 5만 7,600 원(△49%)이 더 싼 가격이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코레일은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그룹단위 이용객을 위한 묶음 상품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상품 등 열차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