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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소액주주들, “유창근 사장 경질해야”

불만 성토장으로 바뀐 주주게시판 김수란 기자l승인2018.09.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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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현대상선의 소액주주들이 포털사이트 주주게시판에 유창근 사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등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정부가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회사의 경영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포털사이트인 N사의 ‘현대상선 주식토론방’은 최근 유창근 사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전례없이 컨테이너 운임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계절적 ‘컨’ 성수기인 3분기에도 적자를 예상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따지는 등 유 사장의 언행과 회사 실적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특히 지난해 11월 유 사장은 대표이사 연임 결정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3분기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음에도 흑자전환을 이뤄내지 못하자 불만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 주주는 ‘이런 식이면 나도 대표이사 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기름값 올라서 3분기도 (흑자가) 힘들단다. 이것도 대표라고. 5조 지원과 동시에 대표도 갈아치웠으면 좋겠다”며, “뭐 이런 견(犬)이 사장이냐. 유가 높다고 운임 오른 건 안보이냐. 무능력(한) 낙하산 XX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작년에 2018년 3분기에는 흑자를 확신한다고 1분기 실적발표 때 말하고, 2분기 실적발표 이틀 전에 실적개선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성과금 파티로 개미들 기대감 올리고 나서는 2,000억 넘는 적자발표로 뒤통수 친 희대의 사기꾼 XX야. 3분기 실적 발표 기대하마”라는 원색적 표현도 서슴치 않고 있다.

유 사장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거나, 회사가 전례없는 적자행진을 이어감에도 직원들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에도 분개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월급은 많이 받을 건데, 사장 역할 바로 하고 능력있는 사람인가 의심스럽다. 회사를 살릴 역량은 있는 것인가? 능력 없으면 사표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기업을 적자운영하면서 성과급도 받고 도대체 이해가 안 되네. 쓸데없는 인원감축하고 열심히 해도 흑자가 될까 말까인데”라는 의견도 달렸다.

또 “유창근은 자리를 내놓고 나가야 한다. 본인이 뱉은 말을 책임도 못 지고, 계속 말 바꾸기만 하네. 진짜 무능하다” “월급 깍아라. 계속 적자인데 너무하지 않냐” “현상(현대상선) 사장 위엄..., 경영을 하는지 장난하는지 주주 신뢰를 잃어버렸어” “자기돈 아니라고 인심 쓴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유 사장 탄핵과 검찰 고소, 임시주총 소집에 대한 의견도 있다.

토론방에는 “3분기 흑자를 담보로 대표자리 유임시킨 것 아니었나. 3분기 적자면 무조건 내려와야지 2020년까지 어떻게 기다려. 3분기 보고서 나오기 전에 자진 사퇴안하면 임시주총만이 답인 듯”부터 “2020년이면 딱 연임받은 3년(사장 재임기간) 만기니까 딱 들어맞네. 자리 보존하면서 지원금 신나게 펑펑 쓰고 튀자 이거 아님” “그러니까 검찰에 고소해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산업은행도 한 통속인 것 같고” “(유 사장 사표)대찬성. 충현아(전임 CFO 김충현 부사장) 뭐하냐 빨리와라” 등의 글이 속출하는 등 경영진에 대한 비난이 확대되고 있다.
김수란 기자  sooran@dailylo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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