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체국과 택배노조가 노무환경 개선 등을 담은 단체교섭 협정을 체결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8일 물류지원단 회의실에서 지난 24일 타결된 단체교섭안에 대한 협정체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하계휴가기간 및 애경사시 배달물량 조정 ▲휴게시설 마련 ▲혼합파렛 추가구분 등 위탁배달원의 노무환경을 개선 ▲근로시간 면제 등 조합활동 지원 ▲공익사업 필수유지업무 등에 합의했다.

이 날 조인식에서 김병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오늘 단체교섭을 계기로 노사가 우체국택배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보편적 필수공익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새겨 나가자”면서, “앞으로 노사가 신속․ 친절 등 최고 수준의 우체국택배서비스 혁신에 함께하자”고 말했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번 단협을 통해 택배노동자 근로조건 향상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