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수부가 허치슨이 운영하는 부산북항 자성대부두에 대한 운영기한을 또다시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관련업계가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유인 즉슨, 해양수산부가 내년말 문을 닫는 허치슨 자성대 부두의 운영기한을 또다시 연장해 줄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 해수부는 최근 "내년 말 자성대 부두 폐장 시간을 북항재개발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조금 더 연장하겠다"고 밝혀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

부산 항만업계는 이미 지난해 계약기간이 끝난 자성대부두의 운영기한을 연장해 주면서 추가 연장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던 해수부가 또다시 ‘항만노동자 고용유지’를 이유로 재연장을 계획하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

부산항 관계자는 “자성대에 운영기한을 연장하는 문제와 항만노동자 고용유지 부분은 완전히 별개인데, 왜 같이 엮어서 문제를 키우는지 모르겠다”며, “고용유지는 부산신항 2-4단계 및 2-5단계 운영시 자성대 인력 일부를 흡수하면 되고, 자성대부두 폐쇄후 이들 신항터미널이 개장되기까지 1~2년 간은 자동화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노무자 교육을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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