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소위 통과…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상반기 해당기업은 재신청 불가피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구조조정기금으로 조성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선박펀드가 올해 예정대로 5,000억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지원 소위원회(이하 소위)’를 열고 올해 배정됐던 선박펀드 기금 5,000억 원을 예정대로 집행키로 했다.

캠코선박펀드 기금은 원래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5,000억 원이 집행돼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공자위 측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채권 매입대금으로 충당하겠다고 주장함에 따라 그간 배정되지 못했던 정책자금이다.

이날 소위에서는 올해 배정된 캠코선박펀드에 배정된 구조조정기금 5,000억 원을 기존 방향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집행하겠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7월말 열리는 본회의에서 기금 배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당초 기금을 신청했던 기존 해운선사들은 재신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상반기 신청했던 해운기업들은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재신청이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공자위 위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기금 집행이 늦춰졌지만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선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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