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5 비율로 10월께 설립할 듯…기업결합 심사 중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합작 물류자회사 설립이 임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5대5 비율의 합작 물류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법인명을  'HNL 트랜스(HLT)'로 확정했다.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예전 HMM이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소속돼 있을 당시, 선사와 물류회사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있다.

당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HMM의 전담물류사로 국내 육상운송과 터미널 위탁운영을 전담해왔으나 지난해 9월말 이 같은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HMM은 해당 계약 종료 이후 국내 물류회사 한 곳과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머스크의 담코와 같은 전담 물류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국내 물류파트너로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다시 선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측에서 HMM과 계약종료 후 재계약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고 HMM도 글로벌 흐름에 맞춰가기 위해 물류자회사 설립이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를 것"이라며,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10월께에는 법인이 출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사가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서로 공조키로 했으며,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국내 운송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