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노조가 최근 세종정부청사 해수부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시위를 진행한 내용과 관련, 항만업계가 쓴웃음을 짓고 있는데. 

인천항만공사(IPA)를 제외한 3대 항만공사 노조는 최근 해수부에서 IPA 사장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면서 “공정하게 임원을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

공교롭게도 현재 IPA 사장 후보로 해수부 1급 실장과 현직 부산항만공사(BPA) 실장 등 2인이 올라 있는 상황과 겹쳐 여러 의혹을 낳고 있어 관심. 더군다나, 노조는 모든 출자회사에 퇴직인사를 내려보내 항피아(항만+마피아) 논란을 빚고 있는 BPA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어 눈총. 

업계 한 관계자는 “후보가 2명 중 한 명은 본인들 회사 소속 직원이고, 다른 인물은 해수부 낙하산이라 반대한다고 하면 본인 회사 인물을 채용해야 공정하다는 것인가”라고 되묻고는, “본인들 소속 회사(BPA)는 모든 출자회사에 낙하산을 내려보내 놓고, 이도 모자라는지 이제는 타 항만공사 사장 자리도 욕심이 나는 모양”이라고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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