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노사 간 갈등 수면 아래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항만노사 양측 간 의견충돌로 고조됐던 위기감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은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위원회에서 사측에 요구해 왔던 ‘정년 2년 연장안’을 전격 철회했다. 항운노련측은 향후 조합원들의 의견조율을 거쳐 재조정을 요청하거나, 요구안을 완전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년연장을 놓고 양측 간 진행돼 왔던 충돌은 사실상 일단락 됐다.

사측 대표인 항만물류협회 관계자는 “항운노련이 2차 조정위에서 먼저 관련 의견을 철회하고 우리측과 좀 더 합의를 하기로 했다”며 “향후 재협상에서 협의가 원만하지 않으면 조정위를 재신청하겠다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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