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서울 영업직원 부산 방문으로 추가 확진 예의 주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머스크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서울사무실의 같은 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 머스크 서울사무소를 비롯한 머스크 관계사 사무실이 21일 오전 10시부터 폐쇄됐다.

한국 머스크에 따르면, 21일 한국 머스크를 비롯해 담코, 시랜드, MCC 등이 입주해 있는 서울시 용산 트윈시티 남산빌딩 17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무실이 잠정 폐쇄됐다. 머스크 관계사들은 트윈시티 남산빌딩 17층과 18층에 입주해 있다.

질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해당 건물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후 빌딩 근무 인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주 머스크 서울 영업관련 직원이 부산사무소를 방문한 이력이 있음에 따라, 해당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게될 경우, 부산사무실이 있는 중앙동 팬오션 건물도 폐쇄될 수 있어 관련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 중앙동 소재 팬오션 빌딩은 해운항만 관련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한국머스크측에서 거래처에 업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로 서울사무소가 폐쇄돼 긴급 BL접수 등 업무가 부산으로 이전됐음을 알려왔다”며, “한국머스크 서울 직원이 부산 방문 사례가 있어 해당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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