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기 한국선급 신임 회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전영기 한국선급 신임 회장이 자회사인 iKR의 현 대표가 한국선급 본부장과 겸직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영기 한국선급 신임 회장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선급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선급 신성장산업본부장이 iKR 대표를 겸직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조만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선급 정관에는 ‘임원의 겸직제한이라는 규정에 따라 선급 임원은 영리 목적으로 하는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영리법인으로 출범한 iKR 대표에 선급 임원인 신성장사업본부장이 겸직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시정명령을 요구할 수 있는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는 공문을 통해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한국선급측이 이를 시정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 신임 회장은 또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정관변경사항에 대해 아직까지 관련 정부부처에서 승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회장은 “정관개정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조를 통해서 합의를 할 것”이라며 “당초 정부에서 반대했던 이유는 (전임 회장이)임기말에 추진하는 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회장으로 당선이 돼 이러한 논란이 끝났으므로 해수부에서 무리없이 승인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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