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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측 변호인은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조정에서 최종 조정안을 내놓지 않고는, 그 이유에 대해 “(현대상선측에서) 손해배상금을 반드시 받으셔야 하겠답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조정위원이 “그걸 받겠다고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8.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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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 재건’이란 거창한 타이틀을 두고 두 해운업체가 맞붙었다.현대상선과 SM상선, 양사는 최근 선복 교환 등 상호 협력 문제를 두고 전례 없는 설전을 벌였다. 현대상선측은 지난 13일 국내 원양국적선사 간 협력이 불가하다는 뜻을 내비치며 SM상선측이 제안한 협력을 공식 거부했다.하루가 지난 14일 SM상선측은 현대측이 협력 거부한 5가지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양사가 주장하고 있는 요점은 현대상선은 협력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고, SM상선은 그럴 이유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3.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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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생활을 하신지 얼마 안됐고, 이런 일로 인생의 오점을 남기게 되면 저도 걱정이 되고 해서...(중략) 법무실에서 소송변호사까지 선임했어요. 2시까지 오시면 조정을 해 보겠는데, 직업적인 일을 하면서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일이 생기면...”본지 기자는 지난해 10월 12일 현대상선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A상무(대외협력실장)로부터 이러한 내용이 담긴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당시 담당기자는 상당한 혼란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후속 취재와 관련 보도를 이어 갔다. 현대상선 측은 이후 2개월여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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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번갯불이 번뜩였다. 공사 창고에 콩이라도 한 말 있었다면 아마도 먹기 좋게 볶아졌을 것 같다.YGPA 사장 퇴임식과 취임식이 지난주 금요일 군사작전이라도 펼치듯 순식간에 이뤄졌다. 사실 이보다 더 기습적인 사건(?)은 바로 전날 펼쳐졌다.지난 16일 오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신임 YGPA 사장 최종후보로 방희석 씨와 정두섭 씨를 낙점, 이날 오후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로 관련내용을 통보했다고 한다. 김영석 해수부장관은 조금 뒤인 오후 6시께 곧바로 방희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7.03.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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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신임 사장 최종후보에 오른 방희석 중앙대 명예교수에 대한 후보적격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방 후보는 총 5명의 사장 후보 가운데 YGPA 임원추천위원회를 통과한 3명에 포함돼 현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하지만, 방 후보가 YGPA를 이끌 리더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YGPA 항만위원장으로 재직할 시, 그의 행보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는 2014년 12월 10일 YGPA 항만위원장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7.03.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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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년 동안 우리나라 선박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한국해운조합이 기로에 섰다. 이사장이 사퇴하고 급기야 회장이 조합의 관리감독부처인 해양수산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조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이용섭 조합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수부의 인사개입 문제를 거론함과 동시에 이기범 전 이사장의 사퇴 이유에 대해 해수부의 찍어내기 의혹을 제기했다.현재까지 겉으로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해수부는 이기범 전 이사장의 비위내용이 담긴 민원이 접수되자 지난해 12월 전격 감사에 착수했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7.01.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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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외 공신력 및 신뢰를 회복시킬 것이다.”지난 7월 취임한 이기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의 일성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2년여 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던 해운조합에 이 이사장은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다. 검사 출신인 그가 전문성은 부족하더라도 조직 내부의 개혁만큼은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그로부터 4개월 후, 그가 조합 이사장으로서 처음 내놓은 정책의 중심은 측근 챙기기였다. 자신의 당선을 도운 A씨를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앉히기 위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11.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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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서로 눈치만 보며 주린 배를 쥐어짜며 버티기에 들어갔던 세계 컨테이너운송시장에 먹잇감이 던져졌다. 재물은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선사인 한진해운이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해운업계는 수요(물동량) 공급(선박)의 불균형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물동량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선박만 늘어나자 운임이 지속적으로 곤두박질 친 것이 세계 해운시장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수년 전부터 세계 해운업계는 너나없이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대마불사(大馬不死)를 외치며 ‘컨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9.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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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넘게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이 때문인지 관련업계에는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해수부가 밀어준 사람이 선출되지 않으니 심술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승인을 하지 않고 질질 끌다가, 결국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6.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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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 통합운영을 위한 관련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지분율 산정작업에서 삐걱거리고 있다.부산항만공사(BPA)는 이달 초 북항 운영사 4개 회사 대표 및 실무자와 토론회를 갖고,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원칙적으로 북항 운영사 4개사가 20%씩 동일 지분을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BPA에 배정하되 추후 통합 참여구성원간 최종 협의 후 결정하는 방안이 첫 번째 안으로 제시됐다.또 두 번째 안으로는 4개 운영사 기준에서 동일지분(25%)을 가져가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3.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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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지난해가 가기 몇 일을 앞두고 중국기업인 차이나쉬핑에 CJKBCT(부산신선대부두 운영사) 지분 20%를 54만 6,000원에 매각했다. 또 이 회사가 보유했던 지분 66.92% 중 20%를 제외한 나머지 46.92%는 97억 원에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KX홀딩스에 매각했다.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비슷한 시기에 신선대부두 지분을 양사에 매각했지만, 그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KX홀딩스에 매각한 주식은 지분법에 따른 것이지만, 차이나쉬핑에 매각한 것은 명백히 국부유출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1.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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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내년 7월까지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량 부족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항의 4개 터미널(신선대, 자성대, 감만, 신감만 부두)을 운영하는 운영사를 통합해 통합된 법인을 오는 2019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2-5단계 부두(3개 선석)의 운영사로 한다는 것이다.해수부는 해당내용을 발표하면서 부산항 북항 4개 터미널 운영사 통합작업이 본 궤도에 올라 북항 하역시장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정부 발표대로 북항 운영사를 통합해 적자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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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신선대부두를 외국계기업인 허치슨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항만 및 해운업계는 ‘국부유출’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지난달 2일 본지가 해당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데 이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후속기사를 내보냈지만, 해수부는 아직 그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있다.앞서 본지가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듯 신선대부두가 허치슨에 넘어가면, 허치슨은 부산신항 2-5단계부두의 1대주주가 된다. 부산신항은 국내 컨테이너 수출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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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항만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3.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항만 운영에 대한 주도권이 외국기업에 넘어가게 생긴 것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이 홍콩의 세계적 항만업체인 허치슨에 일부 지분만 남기고 부산 신선대 부두를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부산신항 2-5단계 부두의 1대 주주는 허치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부산신항과 부산북항으로 이원화돼 있는 부산항의 물류업무를 부산신항에 집중키로 이미 정책방향을 정한 바 있다. 따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0.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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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물류컨설팅 업무를 접목해 4자물류(4PL)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일 자체 개발한 물류 컨설팅 방법론인 ‘G-CAT(Glovis Consulting Advanced Toolkit)’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화주기업의 물류 시스템까지 진단해주는 ‘4자 물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화주기업에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을 개시하니 4PL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참,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리나라의 대표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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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광복절이 다가오니 의례히 재벌총수에 대한 특사가 이뤄질 것이며, 그 대상에 이재현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252억 원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 측의 상고로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대법원으로 옮겨져 조만간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 사면을 시행하겠다고 밝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5.07.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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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비난은 대부분 억측과 오해, 그릇된 정보를 토대로 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까다롭고 엄격한 국제 규정을 준수하며, 매년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다. 선박 검사와 관련해 선주로부터 어떤 향응이나 금품도 받지 않고 있다.”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사고선박을 검사한 한국선급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자, 한국선급은 5월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호소문(세월호 사고에 대한 한국선급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틀 앞선 20일 이미 같은 내용의 책자를 국회 각 의원실에 배포했다. 호소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7.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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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위 해운동맹인 P3네트워크 출범이 무산됐다. 중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국내 해운업계에는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P3 출범에 대한 일련의 소동으로 해운시장에서 ‘중국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왠지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중국 정부는 어제(17일), 글로벌 해운업계에 P3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지배력 강화로 독점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에 P3 네트워크를 주도해온 머스크(세계 1위)는 곧바로 기업결합작업을 중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6.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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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측이 어제(2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호소문을 내놓았다.내용인즉,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선급과 관련된 거의 모든 보도가 억측과 오해 등에 따른 비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언어도단이란 말인가. 정말이지 한국선급은 무려 288 명이 사망하고, 16 명이 실종 상태인 이번 참사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우선,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여객실 증축에 따른 안전진단을 엄격하게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 근거로 ‘증축으로 인해 저하된 복원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평형수를 기존 370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5.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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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이 검찰의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해경 정보담당자가 검찰의 압수수색 계획을 선급 법무팀장에게 미리 알려주자, 선급 측이 관련 자료를 일부 폐기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찰수사 및 언론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교육시켰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아직도 어둡고 추운 진도 앞바다에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데, 세월호에 대한 무책임한 검사로 참사의 원인을 제공했던 한국선급은 약삭빠르게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 본지는 이미 한국선급의 무책임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수십 차례에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5.0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