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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해운은 짧은 호황, 긴 불황을 겪는 업종이라고 이야기한다. 호황과 불황을 오가면서 얻는 노하우를 통해 선사를 경영하는 것이다. 해운업체 사이에서도 ‘지금은 어렵지만 시황이 뜨면 한방이다’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해운산업이 발전하면서 지금까지 크게 3번의 불황을 겪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해운산업 합리화 계획을 이끌어 냈던 오일쇼크, 두 번째는 IMF, 세 번째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발발
기획
김수란 기자
2016.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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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지속된 해운불황으로 국적선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특수선만 전문으로 운송하는 KSS해운이다. 사실 이 회사는 원래 기업을 평가하는 실적보다는 세습경영 탈피나 국내 최초 이익공유제 도입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더 주목받는 곳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결국 계속되는 영업이익에서 오는 여유로움 때문이었을까? 해운불황의 시발점인 2009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특집
김수란 기자
2016.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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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사업으로, 본사와 대리점(영업소), 택배업체와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곽정현 KG로지스 대표는 27일 경기도 분당 본사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창의적 아이템을 개발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양적 팽창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 대표는 “제가 재무 출신이기 때문에 숫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하고는, “KG로지스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6.01.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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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국가 기간사업을 운영하면서 중견기업보다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데.중견 물류업체인 선광은 지난 6월 개장한 인천신항 터미널이 개장 이후 누적적자가 70억 원 이상임에도 개의치 않아하고 있다는 후문.반면, 재계 14위 기업인 CJ그룹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은 지난 70여년간 부산항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음에도 불구,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외국기업에 신선대 터미널 매각을 추진함과 동시에 광양터미널까지 끼워팔기식으로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이에 관련업계는 국내
연재
편집국
2015.12.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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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산업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대한 신뢰도가 BDI와 함께 추락하고 있다는데.최근 BDI가 사상 초유인 400포인트대로 떨어져 벌크선사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가운데, KMI가 해운시황포커스에서 하락하는 BDI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OPEX가 높은 노후선을 해체하고 비용경쟁력이 있는 선박으로 대체하라”고 조언.이에 벌크업계는 이구동성으로 KMI의 대응책이 국적선사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생뚱맞은 조언이라고 비판.A 벌크선사 관계자는 “선사들이 대부분 어려운 이유는 금융
연재
편집국
2015.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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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화주인 H사 때문에 자사가 운영 중인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물량을 유치하지 못했다는데.내용인 즉슨, 당초 대산항 CJ대한통운 부두에 신규 노선을 유치해 기항키로 결정했던 선사들이 주요 화주인 H사의 요구로 어쩔수 없이 바로 옆 부두인 동방 부두로 기항지를 변경한 것.H사는 자사 물량을 수송하는 선사들이 CJ대한통운에 기항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방이 레진물량의 내륙운송에서 CJ대한통운보다 강점이 있으니 부두도 동방을 기항하라”고 압박.이에 해당 선사들은 고심 끝에 당초 예정했던 CJ대한통
연재
편집국
2015.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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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최근 본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도 출입카드를 접촉해야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자, 업계 일부 관계자로부터 “서비스업을 주업무로 하는 회사가 무슨 국가 정보기관이냐”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데.CJ대한통운은 본사 1층 로비 출입구에 출입 차단장치 및 층간 계단에도 시간장치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외부인의 방문시에는 반드시 1층 커피숍에서 관계자간 미팅을 하도록 방침을 정해 운영.하지만, 이도 부족했는지, 최근에는 건물내 엘리베이터에도 출입증을 대야만 운행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인사
연재
편집국
2015.08.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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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26년째 복합운송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 포워딩 업체가 최근 도산 위기에 몰렸다. 지난 수년간 지속돼 온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올해를 넘기기 힘들게 된 결정타는 한 대기업과 체결한 잘못된 계약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CJ대한통운이 하청업체에 소위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피해 당사자인 하청업체는 KLS. 이 회사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이 있었지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몰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마홍원 KLS 이사는 1년이 넘게 진행돼 온 CJ대한통운과의 지리한 다툼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마 이사는 “시정명령이라고 해봤자 소송을 해서 손해액의 3배를 받으라고 하는 것인데, 회사가 현재 법정관리이기 때문에 당장 올해를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소송을 진행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CJ그룹이 우리 회사의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보니, 일부러 해당 사항을 질질 끌면서 부도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CJ대한통운 같은 대기업은 분쟁이 생기면 법무팀이 움직이지만, 우리 같은 작은 업체는 모든 직원이 이 업무에만 매달려야 한다”며, “제발 이젠 끝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CJ대한통운과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5.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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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운업계가 고려해운 용선 선박의 화재사고에 대해 해당 선주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데.이유인 즉슨, 해운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1999년 건조된 카말라호를 고려해운에 용선해 주고 최근 화재사고로 선박 운항이 어렵게 돼 이에 따른 선박 손상에 따른 보험료로 선주가 거액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실제로 3~4년 전 장금상선이 오래된 중고선의 좌초사고를 전손처리해 보험료를 단단히 챙기면서 그해에 엄청난 순이익을 남긴 바 있어 이번 사고도 선주에게 호재가 될지 관심.한 해운
연재
편집국
2015.07.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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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항만인 부산과 인천이 항만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 항만의 재개발 대상 부두들은 100여 년 혹은 100년 이상의 역할을 해 오면서 이제 그 기능을 다 했다고 판단해서이다. 게다가 도심 중간에 위치한 탓에 주변에 건물과 주거공간이 들어서면서 해당 공간에 다른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원하는 시민들의 민원 등에 따라 재개발이 결정됐다. 하지만, 재개발 과정이 순탄치많은 않은데, 부산북항은 항만재개발로는 국내에서 첫 사례임에 따라 반드시 성공해
기획
김수란 기자
2015.04.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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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조 8,977억 원이다. 전 사장의 공언대로라면 삼성SDS는 6년 만에 몸집이 3배 가까이 불어나게 된다. 이 회사의 성장동력은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물류BPO)’. 간단히 말해 물류 아웃소싱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아웃소싱이 아니다. 그룹계열사인 삼성전자로부터 물량을 전량 위탁받아 자사의 IT솔루션을 활용해 재하청을 주고 있다. 오는 2016년부터는 삼성SDI, 삼
기획
오병근 기자
2015.04.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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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석유를 대체하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인 LNG는 LPG보다 황과 수분이 적게 포함되고 열량이 높아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수요가 늘자 한국가스공사에서도 기존 LPG만 공급되던 제주도에 오는 2018년 공급을 목표로 LNG기지를 설립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LNG가 국적선사들의 LNG선으로 산유국인 중동에서 국내에 있는 평택, 인천, 삼척 등의 기지에 입항해 기지내 탱크에 옮겨지기까지 선박내에서는 어떤 작업들이 진행될까. 일반적으로 선박이 운항 중에만 일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때 선원들은 훨씬 더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평택항에 입항한 SK 스플렌더호의 선원들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부두에 입항해 화물을 내리고
특집
김수란 기자
2015.04.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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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相生 분위기 형성에 앞장서 달라” 국내 대표 물류·해운 전문 언론사인 ‘데일리로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데일리로그는 2010년 창간 이후 지난 5년 간 물류·해운·항공 등의 전문분야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이에 물류인과 물류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무역장벽의 철폐와 시장구조의 변화에 따른 국가 간 교역량의 급격한 증가로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물류는 산업의 동맥 역할을 하며 해당
특집
편집국
2015.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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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양대 컨테이너 선사가 유가하락으로 가까스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역내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양대 ‘컨’ 선사가 최근 몇 년간 선박을 발주하지 않고 있어 규모는 작지만,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아시아 역내 선사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물량 수요에 비해 대형선 투입 등으로 선박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역내 아시아 항로에 대한 상황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이에 본지는 항로별 주요
기획
김수란 기자
2015.04.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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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봄비가 내렸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자리잡은 동남권 물류단지는 비가 내리는 날에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공정률 99%. 내달 1일이면 서울지역 최대의 첨단 물류단지가 강남권에서 본격 가동된다. 경부축과 중부축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등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서울동남권 물류단지’가 가동되면 서울시내 물류지형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 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은 1일 1회가 아닌 2~3회에 걸친 다회전 배송이 가능해져 서울 도심에서의 물류비즈니스를 최적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장을 보름여 앞둔
특집
오병근 기자
2015.04.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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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드론이 우리 집에서 나오네. 00몰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했나 보다.”2020년 즈음,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까. 이 보다 5년 앞선 2015년 현재 ‘드론’이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는 드론의 택배업무 활용 가능성에 대해 상당부문 진척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드론을 활용한 무인배송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대물류업체인 DHL도 지난해 ‘파슬콥터’라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택배를 선보였다. 우리
기획
오병근 기자
2015.04.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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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지난 2011년 2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기업의 이익 중 일정 부분을 떼어 협력업체와 나누자는 취지의 ‘이익공유제’라는 개념을 내놓자 기업들이 술렁였다. 이익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는 사기업들에게 그들이 최고 가치라고 여기는 이익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주자는 것은 납득이 안가는 상황이었던 것. 결국 해당 제도는 ‘자본주의 역행’이라는 대기업들의 강력한 명분(?)으로 도입이 무산됐다. 이러한 국내 대기업들의 행태로 ‘반재벌’이라는 국민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중견 해운사인 KSS해운이
특집
김수란 기자
2015.04.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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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교체와 부분개장 등의 문제로 개장이 한차례 연기된 인천신항이 오는 6월 개장한다. 특히, 인천신항에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해 온 인천항만공사(IPA)는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민간기업 CEO 출신인 유창근 사장이 취임하면서 미주항로를 유치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 행정가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항만업계 일부로부터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우리는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 이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내항재개발 사업 자체가 인천시민의 청원으로 시작됐고 시민 친수공간 조성이 목적인만큼 기반시설 조성 및 공공시설지구 등에 사업시행자로 인천시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일단락된 선광과의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도 “공기업의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5.04.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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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돈 KGB물류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15배가 넘는 광할한 고원이 펼쳐져 있는 몽골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모두가 주저해온 택배서비스를 몽골에 도입한 이유도 그의 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몽골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돈을 벌길 원한다면 택배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택배’라는 서비스를 몽골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세상에 이렇게 편리한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5.03.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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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택배시장은 그야말로 ‘2차 택배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CJ대한통운과 한진이 건재한 가운데,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라는 막강한 지원군을 등에 업었으며, 농축산물 유통의 절대강자이자 자금력이 월등한 농협의 시장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계 5위인 로젠 역시 중견업체인 KGB택배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메이저 업체에 밀리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기획
오병근 기자
2015.01.23 10:25